캠핑

용인랜드 숲속캠핑장 2박 3일 벚꽃캠 다녀온 후기

앵디2 2023. 4. 2. 15:15
반응형

용인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 위치한 용인랜드 숲속캠핑장. 봄을 맞아서 2박 3일로 다녀온 캠핑 후기를 간단하게 남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캠핑장 면적이 4만 평이 되는 엄청난 규모의 캠핑장이다. 시설은 노후되었지만 여유 있는 간격으로 꽤 괜찮았다.

 

 

 

구워먹는 참치즈 (냉동)

COUPANG

www.coupang.com

 

 

 

1.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

위치는 아래 주소와 같다. 먼저 점수를 높게 주고 싶은 점은 수원, 용인, 광주, 수지, 분당에서 가까운 곳이라는 것이다. 캠핑 때문에 강원도를 찾아 헤맸는데 집에서 가까운곳에 캠핑장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캠핑은 가는길도 중요하지만 오는 길도 중요하다. 왜냐면 텐트 실컷 쳤으니 다시 걷어서 갖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집 가까운 캠핑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캠핑장에서 눈을 뜨고 슬슬 정리하려고 했다. 티맵을 켜보니 집까지 예상도착 시간이 35분 걸린다. 강원도 영월에 갔다면 오후 2~3시 정도에는 도착할 것 같다.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캠핑장에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일요일엔 빨리 집에오고 싶어 진다. 집에 와서 정리도 해야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아무튼 가까워서 정말 좋았다.

 

융인랜드 숲속 캠핑장

 

 

 

2. 넓은 캠핑장으로 넓은 사이트 간격

나는 캠핑장 시설을 그렇게 따지지 않는다. 어차피 물나오면 샤워할 수 있고 화장실은 어디든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핑이라는 테마 자체가 대단한 시설을 따지고 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캠핑장이 엄청나게 크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수있겠지만 기다랗게 배치되어서 깊숙하게 들어갈 수가 있다. 이번 캠핑은 첫 방문이어서 관리실에서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관리동이 가까워서 좋았던 점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가까웠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라 안전한점이 좋았다. 

 

또 하나 경기도의 캠핑장들은 좁은 사이트 간격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비싼 땅에 많은 사이트를 넣어서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 빽빽하게 사이트 구성을 한 곳이 많았다. 이곳은 그래도 용인이라는 지리적 가까우면서도 사이트가 꽤 거리가 있다.

 

최악은 옆자리에서 코고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잠을 못 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용인랜드 숲속 캠핑장 위성지도
용인랜드 숲속 캠핑장 위성지도

 

 

 

3. 친절하신 캠지기

캠지기분이 아주 친절하셨다.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관리하기에 한 명은 부족했지만 그럭저럭 필요한 부분은 관리되고 있었다. 워낙 규모가 커서 깔끔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러워지는 곳이 생긴 곳이 있는 것 같다.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기는 했지만 나름 깨끗한 했다. 화장실로 이어지는 부분의 데크는 곳곳에 파손이 있어서 아스팔트 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좀 더 안전할 것 같았다.

 

 

 

4. 추천자리

이곳은 명당이라고 할 것은 없겠다. 아이들이 많다면 관리동쪽으로 예약을 권하고 싶고 성인기준이라면 조금 깊숙이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리동쪽은 사이트 간격이 조금 좁으면서 놀이터가 가까워서 낮시간에는 조금 시끄러운 편이지만 좀 더 산 쪽으로 들어가면 오롯이 캠핑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 펼쳐진다.

 

스타일에 따라 멤버 구성에 따라서 자리를 적절히 선정하면 될 것 같다. 예약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작년 캠핑 분위기에 비교하면 주춤한 느낌이다. 그래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한테는 좀 더 좋아진 환경이 되고 있는 것 같다.

 

 

 

5. 가격

금~일 기준으로 9만 원을 결제했다. 이제는 일일 5만 원이 기본값이 되었다. 작년부터 캠핑 가격이 많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좀 더 시설이 좋은 곳은 6~7만 원까지 하는 곳도 보았다.

 

국립 또는 공립시설은 보통 1일에 2만 5천 원 정도 하지만 예약이 너무 치열하고 원하는 자리도 없고 내가 가진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안 나온다. 텐트의 크기 때문에 국립시설의 절반 이상은 이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회사에서도 가까우면서 적당한 가격이 5만 원인 것 같다. 아무리 저렴해도 강원도까지 찾아가는 수고와 기름값을 생각한다면 적당히 가까운 곳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오랜만에 캠핑장에서 반딧불을 보았다. 강원도 영월에서도 반딧불을 보았는데 용인에서 보게 되어 신기했다. 반딧불은 동시에 불을 켰다가 꺼지는 행동을 했다. 관리동에서 가까운 나무에서 발견했다.

 

캠핑장에서는 약 5분 거리에 큰 마트도 있었고 주민들도 이용하는 농민마트라서 가격이 저렴하고 좋았다. 강원도에서 마트를 가려면 약 30분 넘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경기도 용인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예전 영월까지 들어가서 캠핑을 했었는데 등유를 사러 왕복 1시간을 다녀온 것을 생각하면 캠핑장은 기본적인 수준에서 거리가 가까우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