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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부모님 생신으로 다녀온 본수원갈비. 주차도 넉넉하고 갈비도 맛있는 맛집

by 앵디2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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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으로 수원에 있는 본수원갈비에 다녀왔다. 아주 유명한 곳이고 가격도 고급인 곳이다. 주말에는 예약이 안된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피크 타임을 피해서 방문하면 조금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할 것 같다.

 

 

 

본수원갈비 맛은?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숯은 참나무 숯으로 화력도 강하고 오래동안 숯이 안정적으로 열공급을 해주었다. 무엇보다 이곳의 규모에 놀랐다. 로비를 지나치면 왼쪽 편과 오른쪽 편으로 나누어지는데 그 한쪽 공간도 어마어마하게 큰 곳이었다. 아마 여기는 갈비 코스트코라고 해야 할 정도로 그동안 다녀본 고깃집 또는 식당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것 같다.



주로 손님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들이였으며 젊은 사람보다 연령대가 조금 있는 손님들이 주로 식사 중이었다. 이곳 갈비가 인당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는 연령대가 있는 분들이 주로 오시는 것 같다. 가격은 예전에 작성된 블로그보다 많이 올랐다. 생갈비는 1인분 450g에 65,000원, 양념갈비는 1인분 450g에 60,000원이다.

 


양념갈비냐 생갈비냐 고민이 되겠지만 모두 드시기를 추천한다. 뼈가 같이 있기 때문에 1인분의 양이 많은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고기의 크기는 한입에 크게 넣어서 먹기 좋도록 썰어져 나온다. 그래서 가위로 자를 것도 없이 그냥 먹어도 될 정도다. 생갈비는 핏기가 살짝 갈 정도로 (익힘 정도는 미디엄 정도로 구워서) 익힌 다음 소금을 아주 조금 찍어서 한입에 넣은 다음 천천히 씹으면 고기의 기름진 육즙이 입안에 가득 찬다.

 


작게 썰어서 입에 쏙 넣기보다는 커다랗게 입에 쑤셔 넣어서 오랫동안 씹었을 때 갈비의 제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고기가 향긋하고 기름도 고소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정말 반할 정도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침이 나온다) 생갈비는 많이 시키기보다는 맛보기로 1인당 1인분씩 또는 조금 모자라게 시켜도 좋을 것 같다. 고소한 기름으로 식사 중반에는 조금 느끼함이 많이 올라올 수가 있다. 그렇다면 생갈비는 그만 먹고 양념갈비로 종목을 바꾸면 된다.

 

 

 

 

주차 및 식사 후기

주차는 넓은 편이긴 하지만 점심시간 피크시간대를 놓치면 주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에 주차는 할 수는 있지만 위반 시 견인조치라는 문구가 도로에 그려져 있어서 주차를 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식사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아서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에 주차를 했고 식사를 하고 나오니 꽤 많은 차들이 빠져나갔고 주변 주차장도 휑하게 차가 빠진 모습이었다.

 

 

테이블은 넓게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았다. ㄱ자 모양의 쇼파체어와 의자 2개를 구성하여 5명 넉넉하게 앉기 좋았고 6명, 7명도 여유있게 앉을수 있는 곳이 많았다. 주말에는 시간대를 잘 맞춘다면 괜찮은 창가 근처에서 갈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총평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1인분 자체가 푸짐하고 양이 많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부모님 생신이나 행사날에 다녀오기 좋은 곳이고 외국 손님이 온다면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맛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카카오 맵에서 리뷰를 보니 평이 좋고 나쁨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서빙하시는 분들이 정말 바빠서 다 챙겨주지 못한 것 같다. (리뷰를 맹신하는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참고는 하는 편이다) 정말 본 수원갈비는 규모가 정말 크고 공장 같았다. 주말에 갔기 때문에 많은 손님에 치여서 일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면 아무 일도 아닐 것 같다.

 

가격은 5인 기준으로 넉넉하게 먹는다면 50만 원 이하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이 높아질수록 맛이 비례해서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멋진 식사,  대접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이나 분당에서 가기에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이며 적당히 주차공간도 마련되어있고 사람이 많더라도 약간의 대기시간만 있으면 맛볼 수가 있다.

 

어르신들이 대기시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 남들 다 좋아하는 맛집에 줄 서서 먹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대기를 해서라도 먹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약간 대기 시간을 가지고 기대를 안고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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