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30대 남자 모더나 2차 백신 부작용 및 접종 후기 (발열, 오한, 몸살 등)

by 앵디2 2021. 11. 13.
반응형

모더나 백신을 1차로 맞고 4주 후에 모더나 2차 백신을 맞았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짜는 모더나 2차 백신을 맞고 하루가 경과되었다. 어제 새벽부터 방금 전까지 느꼈던 접종 후기를 남긴다. 백신 2차를 맞으실 예정이라면 조금이라도 팁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더나_2차_백신_부작용_접종후기_30대

Q1. 모더나 1차 백신 맞고나서는 어땠는가?

모더나 1차를 맞고 나서는 팔만 조금 아팠다. 회사에서 공가계를 사용할 수 있어서 꽤 바쁜 일정을 보냈다. 운전은 약 3시간 정도 했었고 인테리어 미팅과 계약서를 작성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약간의 음주를 했다. 수영을 다니고 있었는데 모더나 1차를 맞고 이틀 뒤에 수영을 하러 갔다. 팔만 아프고 다른 통증은 없어서 괜찮았다. 모더나 별거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Q2. 모더나 2차 백신을 맞고 나서는 어땠는가?

모더나 2차를 맞기전에는 사실 마음속으로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다. 1차를 맞을 때 전혀 아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차는 달랐다. 시간대별로 증상을 남겨 보겠다.

 

- 2차 백신을 맞은 날

오전 9시

어깨가 조금 부풀어 올랐다. 팔은 약간 아픈것 같았고 1차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타이레놀 500mg을 1알 먹었다.

 

오전 11시

어깨만 아픈것 말고는 다른 통증이 없었다. 아점을 먹었고 와플도 먹었다. 컨디션은 이상 없었다. 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았다.

 

오후 6시

약간 피곤해졌다. 노곤했고 잠이 많이 쏟아졌다. 낮잠을 좀 잔것 같다. 다른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빈둥거렸다. 혹시 몰라서 타이레놀 500mg 1알을 또 먹었다. 아직은 아픈 곳이 없다. 팔만 아팠다. 팔이 빵빵하게 부었다.

 

오후 10시

잠이 계속 쏟아지고 팔을 돌리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것 말고는 모르겠다. 계속 잠만 잔 것 같다. 

 

- 2차 백신을 맞은 다음날

오전 3시

새벽에 깼다. 오한이 왔다. 너무 추웠고 덜덜 떨렸다. 온수매트를 가장 높은 온도로 설정하였다. 양말을 신고 목도리를 감고 기모 티셔츠를 한 겹 더 입었다. 그리고 타이레놀 500mg 2알을 먹었다.

 

오전 6시

춥고 살같이 따가웠다. 몸이 무겁고 머리가 띵했다. 몸살에 걸린것처럼 몸이 둔해지고 아팠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웠다. 붙이는 핫팩을 몸에 붙였다. 

 

오전 10시

컨디션이 정말 안좋았다. 누워있어도 머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서 버티기 힘들었다. 앉아있는 것보다는 누워있는 것이 그나마 나았다. 배가 조금 고파서 어제 먹었던 만두전골을 마저 먹었다. 입맛도 없었다. 입이 바싹 말라서 귤도 먹어주었다. 타이레놀 500mg 1알을 또 먹었고 쌍화탕 2병과 홍삼을 마셨다. 꿀물도 마셨다. 오한이 잘 안 갔다. 계속 추웠다.

 

오후 2시

온수매트를 뜨겁게 틀어서 누워있었더니 온몸에서 땀이 뻘뻘 났다. 티셔츠와 바지가 흠뻑 젖었다. 몸에서 열이 너무 나서 수건에 물을 적셔서 이마위에 올리고 있었다. 움직이기는 힘들었고 누워있는 것이 그나마 나았다. 

 

오후 4시

아까 땀으로 젖어있어서 샤워를 했다. 조금 개운해지고 오한은 조금 사라졌다. 와이프가 아플때는 딸기 케이크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파리크라상에서 사 온 딸기 케이크와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다. 달달한 케이크를 먹으니 한결 나았다. 그렇지만 두통과 무거운 몸은 그대로였다.

 

오후 6시

와이프가 약국에 다녀왔다.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진통제 양이 4000mg이라고 한다. 500mg은 약효가 조금 떨어져서 650mg으로 사 왔다. 약은 효과 빠른 펜잘이었다. 650mg을 1알 먹었다. 그리고 같이 사온 갈근 맥을 먹었다. 오한은 좀 사라졌고 머리 통증은 약간 덜해졌다. 그래도 추워서 옷을 겹겹이 입었다.

 

오후 9시

샤워를 한번 더 했다. 땀을 싸악 씻어냈고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오한은 완전히 사라졌고 두통이 조금 남아있다. 몸은 여전히 무거웠지만 처음보다는 가벼워졌다. 모더나 2차를 쉽게 봤었는데 이렇게 쌔게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Q3. 모더나 백신 2차 맞기 전에 준비할 것들?

모더나 백신 2차를 맞고 나니 금요일 맞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치 못하게 아플 수도 있으니 금요일 주사를 맞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타이레놀 650mg을 준비해두어야 할 것 같다. 갑자기 아파져서 약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 혼자 사시는 분들은 약을 사러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약을 꼭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먹을 것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프니까 달달한것들이 많이 땡겼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지 달달한것을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마치며..

30대 모더나 2차 맞은 후기를 남겼습니다. 어제 주사를 맞고 나서 지금은 확실히 회복이 되어서 컨디션이 돌아왔습니다. 만만하게 생각했던 모더나 2차는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자만하시지 말고 미리 준비해서 수월하게 백신 접종하였으면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