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용하 야영장 C사이트 이용후기 (샤워장 정말 깨끗해요)

제전에 있는 용하 야영장. 월악산 용하계곡 옆으로 길게 배치된 야영장이다. 주차장이 정말 넓다. A, B, C로 사이트가 나누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가까운 C사이트에 자리 예약을 했다. 예약은 3일 전에 했는데 빈자리가 꽤 있었다. 용하 야영장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예약 난이도 및 매점 가격

 

예약은 국립공원예약사이트에서 진행했다. 1박 비용은 19,000원이며 전기세 4,000원이 별도이다. 종량제 봉투는 따로 매점에서 사야 한다. 재활용 봉투 또한 따로 지급하지 않는다. 매점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일반 편의점 가격보다 조금 비싸다. (1병에 2,500원) 캠핑장에 가기 전에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유는 안 팝니다. 미리 준비하세요.

 

4월 말 제천 용하 캠핑장의 밤은 추웠다. 계곡 옆에 있는 캠핑장이라서 많이 추웠다. 등유는 용하 야영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그래서 등유도 미리 준비하여 실내에서 난로를 틀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유는 근처 주유소에서 구매했다. 10리터에 14,500원이었다. 주유소까지 왕복으로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등유는 꼭 미리 챙기는 것이 좋겠다.

 

불멍은 가능했다. 지난번 중랑구 캠핑장에서는 장작으로 불멍은 불가능했고 숯불로 불멍은 가능했었다.

 

 

주변 환경

 

용하 야영장은 양쪽으로 큰 산이 있다. 그리고 계곡이 한쪽에 시원하게 흐르고 있으며 시원하고 많은 공기가 계속 불어오는 곳이다. 화장실은 입장할 때마다 클래식을 자동으로 틀어지게 되어있고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좋았다.

 

C 사이트는 조금 좁은 느낌이다. 조금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사설 캠핑장의 다닥 다닥과는 차원이 다르다. 확실하게 구역이 설정된 것은 좋았다. 가장자리는 나무로 구분을 지어놓았다. 그리고 사이트별로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있다. 그래서 식탁과 의자를 따로 꺼내지 않고 캠핑을 즐겼다. 국립공원의 캠핑장에는 나무로된 식탁과 의자가 있어서 좋다.

 

캠핑장은 한쪽으로 길게 되어있어서 터널식 텐트가 피칭하기 좋아 보였다. 가지고 간 노르디스크 아스가르드 12.6은 많이 좁아서 팽팽하게 텐트를 치지 못했다. 바닥은 흙이다. 파쇄석을 보통 찾는 편인데 딱딱하지 않은 것은 좋았다. 그렇지만 캠핑이 끝나고 정리하면 흙이 많이 묻어있어서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다.

 

 

용하 야영장 샤워 시설 (정말 최고)

 

용하 야영장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샤워장이다. 용하 야영장은 깨끗하기도 했고 계곡도 깨끗해서 좋았지만 샤워장은 정말 청결하고 1인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샤워룸을 갖추고 있어서 좋았다. 샤워장은 500원 단위로 결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동전을 넣어도 된다. 500원을 2개 넣어서 약 6분간 샤워를 하였다. 비누나 샴푸는 없으니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수압은 정말 강했고 온수가 엄청 뜨거웠다. 등이 데일 정도로 뜨거웠고 샤워하는 동안 많은 만족감을 느꼈다. 1,000원 내고 샤워하는데 호텔급 수압과 온도를 느꼈다. 다녀본 캠핑장중에서 수압과 온도 그리고 시설은 최고인 것 같다. 

 

 

 

동탄에서 용하 야영장까지 가는 이동 시간

 

예약이 조금 쉽다면 더 좋은 사이트를 찾아서 예약하고 싶다. 토요일 경부고속도로-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통해서 용하 야영장으로 출발하였는데 나들이 철이라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았다. 동탄에서 제천까지 약 3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일요일 9시 반쯤 체크아웃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차가 덜막혔다. 아마 점심시간 이후로 차가 많이 막힐것 같아서 조금 서둘러 출발을 했다. 일요일 오전에 출발하니 동탄까지 2시간에 도착하였다. 제천 가는길은 차가 좀 막힐수있으니 고속도로상황을 미리 체크하여 출발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용아 야영장 입구 컷

 

용하야영장 샤워장 내부

 

정말 넓은 용하 야영장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