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전에 캐치 테이블로 고든 램지 버거를 예약하고 예약 날짜가 다가왔다. 고든 램지 버거는 영국에서 수제버거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에 오픈하였다. 오픈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방문한 당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1. 캐치 테이블로 고든 램지 버거 예약
캐치 테이블에서 고든 램지 버거를 예약하도록 오픈이 되었다. 그전에도 사용했었던 어플이다. 캐치 테이블은 오마카세, 레스토랑, 초밥집 등 주로 강남에 위치한 식당들의 예약을 해주는 어플이다. 창가 자리, 룸 자리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메뉴와 사진, 후기들을 볼 수 있어서 멋스러운 식당으로 가려면 이용하는 어플이다.
2. 1달 반전에 예약한 고든 램지 버거
오픈하자마자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넉넉하게 1달 반전에 예약을 했다.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따로 예약금을 내지 않았다. 고든 램지 버거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유선전화로 언제 오는지 연락이 왔다. 그리고 잠깐의 대기를 하고 고든 램지 버거로 입장을 하였다.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3. 깔끔하면서 우주같은 느낌의 고든 램지 버거 매장
매장은 정말 깔끔했다. 중앙에는 음료나 커피를 준비해주는 음료 준비 부스가 있었고 한쪽에는 요리를 하는 곳이 있었다. 홀은 꽤 컸고 테이블도 엄청 많았다. 직원들도 많았고 직원들 간에도 계속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직원들끼리 모여서 그들만의 미팅을 하고 있는 듯했다. 직원은 자주 테이블에 들려서 물이 부족한지, 다른 서비스는 필요한지 점검하였다. 가격대가 있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레스토랑 급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듯했다.
4. 찾아가는 방법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에 고든램지 버거 매장이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삼성전자 체험몰과 가깝게 있다. 찾아가는 길을 몰라서 인포에 물어보았는데 정말 상세하고 쉽게 알려주셨다. 길을 모를 땐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인포에게 물어보는 게 훨씬 빠르다. 모른 땐 물어보자.
중앙에는 홀 테이블이 있고 사이드에는 ㄷ자 모양의 소파로 구성이 되어있다. 한 달 전에 예약을 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소파에 자리를 받았다. 홀 테이블은 두 명이 앉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그리고 천장의 인테리어는 독특해 보였고 주방 쪽에는 텔레비전으로 요리하는 과정을 불규칙적인 순서로 배치하여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시선을 많이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보였다.
5. 메뉴
메뉴는 버거를 포함하여 치킨, 샐러드, 프라이, 어니언 링 등 많이 보였다. 야드 버드 버거와 아메리칸 버거, 치킨 윙스와 스위트 포테이 포 프라이즈를 주문했다. 음료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제로 콜라 1잔만 주문했다. 총금액은 87,000원이 나왔다.
그리고 1966 버거가 메뉴 중앙에 있다. 가격은 14만 원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1++한우 비프 페티, 트러플 페코리노 치즈, 머시룸 라구, 포르치니 아이울리, 12년 산 발사믹 식초가 들어간다고 한다. 재료 값만 해도 상당하다. 가격에는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싸겠지만 비싼 이유가 있을 것이다.
6. 주문한 메뉴들
가장 먼저 나온 치킨 윙스. 윙이 5개 나온다. 가격은 18,000원이다. 치킨이 아니고 요리로 접근하시길 바란다. 네쉬빌 소스가 같이 나오고 고추기름에 윙을 튀긴듯하다. 기름은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 맛은 깔끔했고 고수를 넣어서 중식 느낌이 나는 것 같았다. 알싸하면서 매콤했다. 와이프는 영국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렇다고 특징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 한다. 영국 유학 때 느낀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다.
두 번째 메뉴는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바닐라 파우더 슈가를 위에 솔솔 뿌려서 나온다. 가격은 1만 원이다. 쉽게 말해서 고구마를 감튀처럼 튀겼다. 고구마는 기름을 만나면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감자는 기름을 만나면 느끼하고 고소하지만, 고구마는 담백하고 달다. 영국에서는 고구마가 맛이 없어서 이렇게 튀겨서 먹는다고 한다. 이것도 와이프의 영국 유학에서 나온 경험이다.
고구마튀김은 바삭하고 담백하고 달달했다. 고구마는 한국 고구마를 사용했을까? 감이 오질 않는다. 색이 붉어서 호박고구마 느낌이 나지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길쭉한 스테인리스 그릇에 나온다.
메인 메뉴 버거가 나왔다. 야드 버드 버거. 닭다리살과 네쉬빌 소스, 고추장 마요, 토마토, 버터 레터스, 콜슬로가 들어간다. 가격은 27,000원이다. 먼저 먹은 치킨 윙스와 고구마튀김으로 뱃속은 30% 정도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였다. 버거 크기는 빅맥보다 작은 사이즈였다. 닭다리살은 많이 컸고 맘스터치 같은 느낌이다. 많이 다른 점은 튀김이 정말 깔끔하게 맛이 괜찮았다는 것과 빵이 정말 맛있었다.
빵은 고소하게 잘 구웠고 소스도 잘 어울렸다. 먼저 먹은 치킨 윙스와 비슷한 맛의 닭다리 살이 패티로 구성된 메뉴 같다. 보통은 소고기 패티를 고르겠지만 왠지 닭고기를 먹고 싶다면 괜찮은 메뉴인 것 같다. 매콤하면서 튀김이 깔끔해서 좋았다. 가격만큼 맛도 좋은 것 같다.
아메리칸 버거. 가격은 야드 버드 가격과 동일한 27,000원이다.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 있다. 소고기는 겉은 엄청 바삭하게 구웠고 속은 살짝 미디엄으로 구웠다. 고기는 잘게 다져서 고기가 부서지기도 했다. 대체로 고든 램지에서는 바삭바삭을 좋아하는 것 같다. 크리스피 하게 빵을 굽고 크리스 피하게 패티를 구운 것 같다. 닭다리 살도 매우 크리스피 했다.
7. 시식 후기
캐치 테이블로 한 달 반전에 예약한 고든 램지 버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 또 가고자 한다면 몇 달 뒤에나 될 것 같다. 그동안 먹어본 수제버거와 비교를 해본다면 쟈니로켓보다 고든 램지 버거가 맛이 좋았다.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보다는 맛이 조금 덜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미국식 버거와는 다른 장르인 것 같다. 깔끔하면서 강하게 맛을 내지 않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그리고 재료를 고급화하는 전략인 것 같다. 다음에 갈 거냐고 한다면 음 글쌔 일 것 같다.
이유는 먹을 만한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수제버거를 또 먹을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수제버거는 먹고 나서 금방 배가 부르고 금방 소화가 되는 느낌이다. 아무튼 인스턴트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지난 토요일 고든 램지 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다음날 저녁으로는 고등어 묵은지 김치찜을 먹었는데 칼칼한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암튼 그렇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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